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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분류
- 인문과학 >언어ㆍ문학 >국어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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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학기
- 2020년 2학기
- 강의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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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고가 언어로 표현될 수밖에 없다는 면에서, 글쓰기는 자아가 세계와 관계 맺는 뿌리 깊은 양식 가운데 하나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비평’은 대상이나 방법, 관습의 측면에서 가장 포괄적이며 확장성을 지닌 글쓰기 양식이다. 현대사회는 ‘새로운 구술시대’, ‘뉴미디어’, ‘4차 산업혁명’ 등의 키워드가 대두됨에 따라 그 지형이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 그와 함께 사회를 구성하는 전문적인 영역과 그 외의 영역 사이의 경계가 뚜렷해지면서 ‘비평’은 그 대상범위가 축소되거나, 의문에 부쳐지거나, 적어도 적극적인 자기갱신을 요청받는 실정이다. 본 강의는 비평적 글쓰기의 전통적 관점들을 학습하는 한편, 오늘날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비평적 글쓰기의 의미와 자기갱신의 비전에 대해 수강생 나름의 관점을 확립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