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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분류
    인문과학 >인문과학기타 >인문학
  • 등록일자
    2012.06.25
  • 조회수
    10,044
  •  
옛 선인들은 시를 전업으로 한 문학가는 드물고, 대부분의 경우 학문과 정치와 문학을 겸하고 있었다. 즉 관직을 가지고 학문 연구를 하면서 시도 썼던 것이다. 다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조선조 실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학자일 뿐만 아니라 2500여 수의 시를 남긴 걸출한 시인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관료 문인들과 다산은 구별된다. 시도 쓰고 정치도 하고 학문도 연구하는 당시의 양반 사대부들이 정치 행위나 학문적 저술에서는 민족과 국가를 운위하지만 시를 쓸 때에는 현실권 밖에서 음풍농월을 일삼는 경우가 많았던 데에 반해서, 다산에 있어서는 경세가(經世家)와 시인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즉 실학자 다산이 현실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고 끊임없이 모색한 결과가 한편으로는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의 학문적 저술로 나타나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로 형상화되기도 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그의 시는 병든 현실에 대한 임상보고서(臨床報告書)이고 소위 일표이서(一表二書)를 비롯한 기타 저작들은 그 처방전인 셈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그의 실학사상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여유당전서에 수록되어 있는 2500여 수의 시는 비교적 시대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이 시들을 읽으면 다산의 곡절 많은 생애를 시간의 순차에 따라 추적할 수 있고, 또 다산 사상의 변천과정과 그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말하자면 다산의 시는 파란만장한 삶을 기록한 일기와도 같은 것이며, 위대한 실학사상이 예술적으로 형상화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수학기(修學期)의 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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