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의 근간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전주의 시대(Classical Period)에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작곡가의 이름들이 등장한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이 바로 그 중심에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그들의 음악이 이토록 광범위하게 알려지게 된 것인가에 있다. 이 시대의 중요성은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 형식인 소나타 형식이 완성된 시기라는 것이다. 그 형식을 각각 다른 장르의 음악들과 함께 접하면서 음악의 형식과 구성요소를 이해하고,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개성이 드러난 음악들을 중심으로 고전시대의 음악을 이해한다면 어렵기만 하다고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으로의 즐거운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이 수업에서는 고전주의 시대 음악의 대표적 장르들(소나타 음악, 예술가곡, 실내악곡, 협주곡, 교향곡, 오페라)을 소개하고, 각 음악에 관련된 포괄적 설명뿐만 아니라 그 음악이 지닌 고유의 형식과 그것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려고 한다. “클래식 음악은 이해하기 어렵다” 또는 “들어도 뭘 느껴야 되는지 모르겠다”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될 것이며, 각 음악을 듣기 전에 미리 사전지식을 가지고 그 음악을 접하게 된다면 소리의 아름다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하고, 마침내 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인지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수업의 목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