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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분류
    인문과학 >인문과학기타 >인문학
  • 등록일자
    2012.03.28
  • 조회수
    3,499
  •  
바야흐로 영상문화의 시대다. 불과 10여년전 만 하더라도 활자/문자문화의 독주체제였으나 이제 영상문화가 매체의 메이저를 굳혀가고 있는 현실이다. 다매체시대라고 하지만 영상매체의 압도적 우위는 흔들림 없어 보인다. 영상문화의 대두는 자연스럽게 활자/문자문화와의 새로운 관계 설정이라는 문제를 유발하면서, 전통적인 문학의 기능과 본질에 상당한 영향으로 작용한다. 그 영향이 기능 대체까지 포함하는 위협적인 것인지, 상호보완을 통한 공존의 관계인지에 대한 논란은 지금 진행중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지 문학은 그 전통의 상당부분을 간섭당하고, 심지어 침식당할 요소가 증대하였다. 문학의 새로운 운명이 태동중이라는 메시지가 많은 문학 작품들을 통해서 이미 은밀하게 전파되기도 한다. 서정시가 전통적인 노래의 기능을 회복할 것인가, 혹은 영상적 단층촬영과도 같은 잡종번식의 언어로 변질될 것인가. 소설은 이야기 서사의 사회적 설득력을 계속 확보할 것인가. 영상과 화상(만화 포함)의 불연속적 담론을 이끌어 간고 눌변의 언어로 퇴화할 것인가. 문학이 부딪히고 있는 새로운 세기의 문제들은 이처럼 만만치 않다.

지나간 문학사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새로운 지평을 전망하는 포괄적 시야에서 미시적 분석과 거시적 비판으로 그 운명의 상황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긴요하다. 인간의 새로운 정신적 양식화(樣式化)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문자,활자 문학의 전통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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