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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분류
- 사회과학 >사회과학기타 >정치외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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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10.09.09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정치와 별로 관계가 없으며 그저 자신의 생업과 일상적 관심사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바로 그 대부분의 사람이 정치에 얼마나 무지하며, 또 그 때문에 자신의 생업과 일상 자체에 대해서도 얼마나 무모하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웅변해주는 현상이다. 정치란 실제로 우리들 모두의 생활과 일상을 궁극적으로 지배하거나 규정짓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정치는 직업 정치가들의 역할 뿐 아니라, 거기에 반응하고 작용하는 일반 시민의 역할들도 당연히 포함하여 그 영역이 구성된다.
여기에 일반 시민들이 정치에 대하여 알면 아는 만큼, 적극 참여하여 주장하면 하는 만큼, 그것은 직업 정치가들의 역할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그들이 결정하고 그것이 곧 그대로 우리의 일상을 좌우하게 될 온갖 법률과 정책들을 시민들이 실제 원하는 방향과 가깝도록 이끌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우리의 삶과 현실이 우리가 바라는 바대로 되고 있지 않다면, 극단으로 말하여 그것은 그만큼 일반 시민들이 정치에 대하여 무지하고 무관심하며 올바르지 않게 대처하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