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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분류
- 공학 >건축 >건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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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학기
- 2014년 2학기
본 강의는 ‘건축은 사회적 산물(social product)이다’는 화두를 탐구해보는 강의이다. 건축을 비롯한 모든 예술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자율성(autonomy)이며 다른 하나는 맥락성(context-boundness)이다. 건축을 자율적인 대상으로 보고 접근하는 방식은 건축의 형태와 공간의 내재적인 원리를 밝혀내려고 한다. 다른 한편 건축을 보다 넓은 범위의 사회ㆍ문화적 산물로 보고 접근하는 방식은 형태와 공간에 대한 사회ㆍ문화적 영향에 주목한다. 실제로 두 가지 상이한 접근방식은 서로 완전히 배타적인 것은 아니며, 어떤 건축이 가지는 의미를 충분히 밝혀내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시각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건축에 접근할(연구할) 때, 어떤 방식을 더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본 강의는 후자의 접근방식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 건축과 사회ㆍ문화의 관계를 여러 가지 텍스트를 통해 살펴보고,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issue)들을 검토함으로써, 건축의 사회적 의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