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
고립한 개인을 넘어서서 | 소위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은 근대적인 자아 즉 사회문화역사적인 시공간으로부터 분리된 자아를 의미한다. 그 자아는 현대에 와서 고립된 개인이라고 불리는 자아이다. 그 자아를 넘어서는 대안적인 자아관은 없는지 그 대안적인 자아관에 대한 탐색 |  |
| 2. | |
학문은 왜 해야 하는가? | 학문은 개인적인 영달이나 자신의 실적 혹은 업적을 올리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반인들을 위해서 어려운 학문적 사상 아이디어를 쉽게 전해주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이라는 학문은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 | |
| 3. | |
주체에 관하여 | 주체라는 존재는 개인의 내면에 '실체'로 붙박혀 있는 것인가? 아니면 타인, 도구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사후적으로 구성되는 것인가? 이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주체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주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짐 | |
| 4. | |
특수교육의 역설에 관해서 | 특수교육이라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장애인을 위한 교육인가? 장애를 개인이 가진 생물학적 속성 혹은 실체로 규정하는 한 특수교육은 장애인을 위한 교육이 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 | |
| 5. | |
모르는 것의 헤아릴 수 없는 깊이에 관해서 | 안다고 하는 것은 실상 모르는 것을 희생으로 하여 포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안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모르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고 모르는 것의 무지함에 대해 통절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
| 6. | |
정보 리터러시에 관해서 | 보통은 아카데미즘 세계나 저널니즘 세계에서 거의 거론되지 않는 정보 리터러시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저잣거리에서 여과없이 유포되고 있는 거짓정보조차도 왜 직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탐구 | |
| 7. | |
협력의 교육학을 넘어서서 | 비고츠키 심리학이 국내에 소개된지 20년이 넘어가지만 비고츠키의 협력이라는 개념이 뭔가 현행 학교 교실의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로서 사용되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협력'의 개념은 결코 방법론적 도구가 아니라 인간존재자체가 협력의 산물이라는 것의 의미를 탐색함 | |
| 8. | |
나는 너로 인해 존재한다 | 근대적인 자아관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관계의 산물로서의 자아의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는 그런 관계의 산물로서의 자아에 왜 눈을 돌려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 | |
| 9. | |
학교교육의 끝 | 근대 국민국가와 역사를 거의 같이 하는 학교교육이 신자유주의와 글로벌리즘의 격한 파도속에서 종말을 고해가는 양상을 탐구하고 왜 학교교육이 그러한 파도 속에서 종말을 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탐구를 수행함 | |
| 10. | |
언어론적 전회에 관해서 | 사실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의미가 있다고 하는 것은 ‘대응설’이라고 할 수 있고 이 대응설은 비트겐슈타인, 오스틴, 라일같은 언어철학자들 덕분에 이루어진 언어론적 전회(linguistic turn)덕분에 파국을 맞이하였음에도, 아직도 우리 학인들과 상식인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다. 이 대응설을 비판하는 ‘동일설’이 바로 사회적 구성주의의 언어관이고 인식론이고 인간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김영민은 이러한 동일설을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오히려 인(人)은 간(間)속에 있고, 명사들은 전치사 속에 있고, 사실들은 의미 속에 있고, 인간(human being)은 인간됨(being human) 속에 있다. 사실과 사물이 있었으므로 의미와 관계를 논할 수 있다는 인과율적 타성은 또다른 논리학적 폐쇄성의 전형일 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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