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욕망을 이해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데카르트는 욕망을 정념으로 분류하였고, 그외에도 서양 철학 맥락에서 욕망을 바라보는 다수의 관점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동양에서는 음양론적 관점에서 욕망에의 접근이 가능하다. 음양론에서는 욕망을 단순히 육체나 정신 중 하나로 환원해 설명하지 않는다. 음양은 언제나 감응관계를 이루고 있다. 결국 욕망을 다룸에 있어 이성의 욕망지배, 욕망의 완전한 무화, 욕망의 극단적 치우침도 답이 되지 못한다. 음양론은 도덕적 의식으로서의 우환의식을 내세웠다.